경복궁출사 3

필름카메라]내가 만만 해 보여? (3pics by X-700)

*"내가 만만해 보여?" 라고 경복궁이 말한다. 잠시 머뭇거리며,, "네 솔직히 만만해 보여요." 경복궁. 만만하면서 좋아하는 곳. 지난 주도 지지난 주도 갈 만큼 만만하고 좋아 하는 곳. 그 동안 내 블로그만 검색해 봐도 꽤 나오는 경복궁. 다른 경복궁 사진 보기! *지난 번 글에서 밝혔고 이 블로그 조금만 들락 거리시면 눈치 챌 만큼 카메라 장사꾼 답지 않게 그 동안 디지탈 카메라의 공백은 길었죠. 겨우 아이폰 사진으로 버티었는데 사실 사회적 지위와 명예와 걸맞지 않은 행동이었던건만은 잘 알고 있었는데 나름 깊은 이유가 있었어요. 편한 디지탈이 있으면 그것만 쓰게 되서 집에 있는 내 보물같은 필카들에 먼지만 쌓일까봐. 그걸 조절 하기 힘들까봐 여태 피해 왔지만 마침 좋은 물건이 있어 디지탈 하나를 집..

사진/스냅 2010.11.02

설 연휴 경복궁(소니DSLR A300테스트)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힘든 2008년이 지나고 더 힘들 2009년이 왔지만 여전히 희망을 품고 희망줄을 놓고 살면 안 되겠죠? 설연휴를 맞아 집에 있기 심심하기도 하고 아직 적응 안 된 카메라도 테스트 할겸 집에서도 가까워 조금 만만한 "경복궁"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꽤 추웠고 눈도 날리던 날이어서 출사하기 그렇게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단체로 마음먹고 나온 터라 어쩔 수 없이 시원한 바람과 눈바람을 맞으며 "경복궁 나들이"를 했습니다. 연휴기간이라 연인, 동호회 보다 가족단위가 많더군요.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리고 경복궁으로 올라 가는 지하도 오늘 A300의 시작은 "흑백" 눈발 날리는 거 보이시죠. 경회루 앞 호수 꽝꽝얼었네요. 이렇게 얼 줄 몰랐는데,,, 얼어 붙은 경회루 호수 감히 여..

사진/스냅 2009.01.31

11월2일 가을,,,경복궁 (10pics by contax IIa)

'역시 사진은 혼자 찍어야 돼.'라고 중얼거리며 찍은 가을 사진, 쌀쌀한 날씨보다 더 쌀쌀한 내 외로움을 감춘채 2대의 카메라를 메고 경복궁으로 4년전 처음 가봤으나 역사적 의미를 찾지 못 하고 구경 할 거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매일 지나치고 가까움에도 그 동안 찾지 않았었는데, 아는 동생의 권유로 찾게 되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절묘한 조화와 소박하고 작은 한국의 전통적인 멋이라고 하는 말들을 이 나이 먹으니 약간이나마 깨닫고 이해 할 수 있었다. 혼자만의 시간 심심하지만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하여 자주 애용(?)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도 즐겁고 유쾌하지만 혼자 있을 때의 모습이 정말 중요하고 진정한 나의 모습. 일요일이라 삐까뻔쩍 고가의 카메라를 둘러 메고 5~20명씩 단체로..

사진/2008가을 200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