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700 8

미놀타 필름카메라 X-700]이화동. 내가 이 곳에 살았다면.

손님들한테도, 지인들에게도 많이 듣고 물어 본다. "사진 찍으러 어디 다니세요? 어디 좋아하세요?" "골목이나 궁 그런데 좋아해요." 만약 내가 이화동같이 개발되지 않은 동네에 살았다면 이 곳으로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 보면 내 성격으로 봤을 때 '음 우리 동네에 사람이 많이 오니 활기차서 좋군.' 이런 생각은 절대 할리 없다. '어디 나한테 피해 주기만 해봐.'라는 생각과 '어디 덤빌테면 덤벼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들을 바라봤을 것이다. 어린 시절 전성기를 누렸던 비디오 가게. 한창 성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을 때 쯤 주인이 있는 카운터 밑에는 순도100%의 포르노가 있어 단골들한테만 빌려준다고 하는 확인돼지 않은 얘기만 떠돌았을 뿐. 그래도 전 이화동이 좋아요. 조용히 사진만 찍고 갈 테니 너무 미..

사진/스냅 2011.05.08

필름카메라]내가 만만 해 보여? (3pics by X-700)

*"내가 만만해 보여?" 라고 경복궁이 말한다. 잠시 머뭇거리며,, "네 솔직히 만만해 보여요." 경복궁. 만만하면서 좋아하는 곳. 지난 주도 지지난 주도 갈 만큼 만만하고 좋아 하는 곳. 그 동안 내 블로그만 검색해 봐도 꽤 나오는 경복궁. 다른 경복궁 사진 보기! *지난 번 글에서 밝혔고 이 블로그 조금만 들락 거리시면 눈치 챌 만큼 카메라 장사꾼 답지 않게 그 동안 디지탈 카메라의 공백은 길었죠. 겨우 아이폰 사진으로 버티었는데 사실 사회적 지위와 명예와 걸맞지 않은 행동이었던건만은 잘 알고 있었는데 나름 깊은 이유가 있었어요. 편한 디지탈이 있으면 그것만 쓰게 되서 집에 있는 내 보물같은 필카들에 먼지만 쌓일까봐. 그걸 조절 하기 힘들까봐 여태 피해 왔지만 마침 좋은 물건이 있어 디지탈 하나를 집..

사진/스냅 2010.11.02

광화문 "나무사이로' [minolta X-700 and contax T3]

묻는다. "야 지금처럼 커피샵 없을 때는 뭐하고 놀았냐?" 아무도 대답 못 한다. 대답 할 필요도 없고 그냥 궁금 할 뿐. 나같이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커피점. 일끝나고, 술 한잔 하고, 친한 사람들과 모여서등 가는 목적도 이유도 정말 다양하죠.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건 조용한 휴일날 아침에 가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마침 아는 분이 여기에서 일해서 조용한 휴일아침에 찾아간 광화문 "나무사이로" 처음 가본 곳이긴 하지만 좀 유명한 곳이라는건 알고 있었죠. 휴일아침 이러는거 보면 남들은 된장남이라고 손가락질 할지라도 전혀 개의치 않고 꿋꿋하게~~~^^; 휴일아침 조용한 카페를 2개의 카메라로 담아 봤습니다. 칠 벗겨진 테이블과 의자에 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깔끔하게..

사진/스냅 2010.02.09

영원한 피사체 "일상"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들고 점점 없어진다. 이것들이 없어지니 내 어린시절 소중한 추억들도 함께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자주 약간 어두운 결과물이 나와 마음에 드는 T3. 일요일 집에서 밥 먹기 귀찮을 때 가끔씩 들르는 맛있는 동네 분식집. 이제 좀 컸다고 잘 타지도 않는 내 조카 전용카. 시원한 국물을 부탁해~ 어머니의 아주 소박한 사치들. -글이 유익하셨거나 사진이 좋거나 혹은 재미있으시다면 RSS추가하시는 센스!! -DSLR,필름카메라등 궁금하신 점이나 원하시는 글요청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써보겠습니다.^^

사진/스냅 201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