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사진 2

콘탁스 필름카메라 T3]제주도 갈 필요 있나? 너무 좋았던 여수 여행.

나는 아직도 "여행"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고 단어 자체가 간지럽게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 간지럽게 생각되는 단어들은 입밖으로 내뱉기 힘든 스타일이라서 "놀러 가자."라고는 얘기 해도 "여행 가자."라고는 얘기 못 하는 이상한 성격!! ^^ 9월이라 강렬한 햇살에 빛나는 바다. 날씨가 너무 습해 구름이 예뻤던거 같기도 하다. 동네가 특이하다. 바닷가이기 때문에 바다가 마을을 둘러 싸고 있는건 당연하지만 이 마을은 바다와 산이 사이좋게 둘러 싸고 있다. 그래서 특별히 태풍피해같은 자연재해가 없다고 한다. 여수의 명물 "돌산대교". 야경을 담지 못 해 참말로 아쉬웠다. 버스 시간 바로 코앞에 두고 이길이 너무 막혀 결국 버스를 놓쳐서 집에 까지 힘들게 간 걸 "여행의 추억"이라고 봐야 하나? 어찌..

사진/풍경 2010.11.20

추석연휴 아이폰으로 본 여수.

여수터미널의 아늑할거 같은 커피숍. 들어 갈 까 말까? 고민하시는거 같은 할아버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쯤이야 가볍게 웃어 줄 수 있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파트. 이름마저 정겨운 돌산대교. 야경이 그렇게 좋다는데. 어머니가 태어나고 자란 그곳. 이라고 생각하니 왜 이리 짠하지. 뭘 신어도 넘쳐나는 이 간지. 어쩔껴? 서울 촌놈에겐 그저 경이로워 보이는 구름. 아무리 찍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끝없이 보이는 저 곳. 끝이 없는 저 곳. 블로그 하는 사람으로서 난 죄인. 그저 죄송합니다. 꾸벅. -글이 유익하셨거나 사진이 좋거나 혹은 재미있으시다면 RSS추가하시는 센스!! -DSLR,필름카메라등 궁금하신 점이나 원하시는 글요청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써보겠습니다.^^

사진/풍경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