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번들렌즈 13

길상사 #1 (길상사 가는 길) [12piecs by 소니 DSLR A300]

특이한 사연(?)이 있는 곳 "길상사" 전통적인 부촌인 성북동 언저리에 조용하게 있는 작은 절 일요일임에도 너무 조용해서 같이 간 일행끼리 얘기 할 때도 소곤소곤. 난생처음 내려본 4호선 한성대역 6번출구에 내려서 버스로 2정거장 정도 가시면 됩니다. 그냥 걸어가도 상관없어요. 버스 내려 올라 가는 길도 너무 좋아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요. #1에서는 올라 가는 길을 담아 봤어요. 조용한 장소이니 저도 주접 안 떨고 조곤조곤얘기 하겠어요. 대학로 쪽에서 걸어 올라가면 보이는 사진 찍고 싶어지는 벽. 담 쌓고 지내자. 에서 같이 딱딱하고 단절의 느낌이 강했지만 요즘은 벽을 통해서 요런 다양한 표현을 하기도 하네요. 더이상 단절된 딱딱한 의미의 벽은 많이 없어졌네요. 길상사 올라 가는 초입에 있는 가정집..

사진/스냅 2009.06.13

화려한 휴가 "문래동" (25pics by 소니 A300)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내 기억속의 문래동은 상당히 어두운 동네이다. 학교끝나고 버스 타고 지나갈 때 저녁7시만 되어도 사람 한 명 지나다니지 않는 실제로 그렇진 않겠지만 어두운 동네라고 기억되어있다. 그리고 학교 졸업 하고 지나갈 일도 약속이나 일이 있어서 갈 일도 없는 동네이다 보니 이 동네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이 동네 땅값이 아주 저렴해서 돈 없는 예술가, 작업실이 필요한 대학생들등이 이 동네로 하나둘 들어오게 되어서 예술적인 마인드로 동네를 밝게 만들어서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많은 사람이 찾는 그런 밝은 동네(?)가 되었다. 오래된 건물에 차가운 철들만 있는 곳에 따뜻함을 불어넣은 예술의 힘 돌아다니는 내내 신기함을 느끼며 낡고 오래된 건물부터 센스있는 그래피티까..

사진/스냅 2009.05.23

[맛집] 왕십리 동방 양꾜치 (6pics by 소니DSLR A300)

오랜만에 맛집 리뷰 하네요. 그 동안 게으름에 항상 져와서 근근이 성의없는 포스팅만 해왔네요. 각성하고 어제 날씨 딱 파전(모듬전)에 동동주였죠. 그래서 몇 몇 모아서 싸고 괜찮은 집 있다고 해서 왕십리까지 다녀왔습니다. 원래 사람이 많은데 대학가 앞이고 '시험기간이니 사람도 없겠지.'라고 결론부터 내리고 여유롭게 파전집 문을 연 순간 내가 대학생들을 너무 무시했다는 생각을 해서 그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또 각성하고 파전집에서 쉽게 자리가 나지 않을거 같아 비오는날 최고의 궁합인 동동주+전 이라는 메뉴를 포기하고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을 선택 하느라 왕십리역을 방황하던 차에 눈에 띄고 특이한 "양고기"집으로 들어 갔다. 여기는 손님 한 명없어 조용하니 너무 좋았다,. 일단 가장 먼저 살펴보는 메뉴..

사진/스냅 2009.04.21

단채 신채호 평전[5pics by Sony A350]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지금 일하고 있는 곳도 광화문 교보문고와 매우 가까워 퇴근 후 심심하고 울적할 때마다 걸어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광화문 교보문고는 대한교육보험 시절인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어머니가 교보빌딩에 근무를 하고 계셔서 꽤나 자주 들락날락 하던 곳이고 불미의 도난 사건이 있던 곳이고 중고등학교 때 어쩌다 여자애들 만나면 나름 시내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던 나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곳이자 외롭고 심심한 나를 언제나 반겨주는 고마운 곳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교보문고는 자주 다니지만 요즘엔 교보문고에서 실컷 구경하고 모서점에서 구입하는 교보문고가 생각하기에 진상이자 얌체족이다.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다니지만 구매율"0"에 도전하는 진상 고객. 어제는 아침부터 정신적 충격때문..

벌써 오래전 겨울바다 "하조대"[10pics by 소니DSLR A300]

아~~게으름의 끝은 어디일까요?? 겨울바다 다녀왔다고 자랑질한 지가 벌써 2달이 되어 가는데, 이제서야 그 때 기억을 살려 보려 하니 될리 있을 까요?ㅎㅎㅎ 남애항도 들르고 하조대도 들렀던 그 날, 사진으로 보니 또 가보고 싶네요. 자세한 "하조대"의 정보는 여기로 저 힘찬 물살을 보고 많은 도전을 받았지만, 사회에 잠깐 찌들다 보니 도전이고 뭐고,^^;; 하조대의 정자보다 하조대의 명물, 살인적으로 해 뜨는 시간이어서 도저히 자세히 찍히지 않았네요. 매우 가파른 절벽과 탁트인 바다. 원래 들어가면 안 되는 통제 구역인데, 위험을 무릅쓰는 찍사의 본능이라고나 할까, 바로 밑에 가파르고 높은 절벽이,,,,, 저는 무서워서 가지도 못 했는데,ㅋㅋㅋ 그래도 좋은 사진 많이 건진 저 놈을 보니 위험을 무릅쓴 보..

사진/풍경 2009.04.06

출사란?? (1pic by 소니DSLR A300)

출사던 카메라던 뭐던 거창하건 싫습니다. 거창한게 좋다고 그 누구도 보증은 못 합니다. 단지 남에게 보여 질 뿐,,, 사진을 찍으러 나갑니다. 누구랑 갈 지 생각합니다. 어디로 갈 지 고민합니다. 출사 끝나고 뭘 해야 할지등등 고민이 계속 됩니다. 집에서 잠옷차림으로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그걸 보시는 부모님은 '아무리 아들이 카메라 장사한다지만 집안에 뭐가 찍을 게 있나??'라고 생각하시는게 분명합니다. 평소에 어디서든 찍을 수 있는 편한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집안에서 복장도, 마음도 편한 상태에서 찍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결과물도 마음에 들어요. 역시 자기 만족. ㅋㅣㅋㅣㅋㅣ

사진/스냅 2009.02.23

기분전환엔 바다가 최고,,,남애항(29pics by 소니DSLR A300)

몇 주전 이웃블로거 분들에게 바다보러 간다고 단단히 자랑했는데 약간 게을러지고 시간없다는 핑계때문에 때 늦은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기분전환겸 일출도 보고 사진도 찍고 겸사겸사 남애항으로 향했네요. 답답한 지하에 하루종일 갇혀있고 뻔한곳만 왔다갔다 하는 일상. 마음속에 터질듯한 응어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내 머리속에 항상 같고 닭가슴살마냥 퍽퍽한 일상만 채워주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에도 떠나는 등 정말 겸사겸사를 넘어 겸사겸사겸사 답답해도 마음편히 바다구경 못 하시는 불쌍한 분들,, 제 부족한 사진으로 바다 구경도 하시고 일출도 구경하시면서 눈 한번 감으시고 마음속으로 바다 품으셔서 바다 한 번 다녀오세요. 바다헌장과 남애항 소개 아하~~~ 처음 도착하고 차에서 내려 이 풍경을 봤을 때 날씨도 날씨지만 참 ..

사진/풍경 2009.02.20

소니 DSLR A300 (고감도 노이즈 간단 테스트)

제가 DSLR볼 때 나름 신경쓰고 신경쓰이는 부분이 고감도(iso800~3200)에서의 노이즈입니다. 날 좋고 해 좋은 낮에만 찍으면 좋긴 하겠지만 그 좋은 시간에는 모두 가게에 메어 있어 현실상 거의 불가능해 주로 퇴근 후 어둑어둑한 시간에 카메라를 꺼내기 때문에 고감도에서 노이즈가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더군요. 카메라를 파는게 일이라 DSLR입문 하시는 분들의 문의를 많이 받지만 어차피 가치를 두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을 하는 이유가 다 다르죠. 저 같은 경우는 어차피 거의 "웹"용으로 보기 때문에 화소수는 거의 상관 안 하고 평상시 워낙 많은 카메라를 보기 때문에 마음속에 마음에 드는 카메라는 늘 있죠. 갑자기 무슨 말인지. 아무튼 저는 저녁이나 어둡고 음침한 곳에서 찍을 일이 많아 고감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