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냅

출근길 그리고 퇴근후(6pics by CONTAX T2 Test)

황팽 2008. 11. 19. 17:58
 사진이나 작동감이 궁금한 카메라가 들어오면 간단히 테스트를 하는데, 직업특성상 쉬는날이 많지 않아 주로 출근 시간을 이용한다. 겨울에는 어두워서 못 하지만 여름같은 경우는 아침햇살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해 테스트시 주로 애용하는 시간대이다. 이 날도 그 동안 벼르고 벼러왔던 카메라 그 유명한 콘탁스 T2

동생격인T3와 비교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작동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도 AF속도가 마음에 든다. 터질거같은 진한 색감을 자랑하는 콘탁스 T3보다 차분한 듯한 T2의 색감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과묵한 T2보다는 나이 어리고 애교 많고 앙증맞고 작은 외관에 무너져 그 비싼 가격임에도 T3에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저렴하면서 힘세고 듬직한 T2가 좋아요. T2를 선호하죠. 어떻게 보면 제가 현실에서 추구하고픈 모습이라 그런건지도,,, 이 날도 역시 아침 출근길에 몇 장의 테스트 사진을 촬영해 봤고
퇴근하고 저녁식사후 종로Themselves에서 커피 한잔 하고 집에 가늘 길 까지 촬영한 사진입네다.

콘탁스T2 지르시려는 분들 계실 텐데, 너무 깊이는 말고 약간 참고만 하세요.
그리고 제 사진보다 더 좋은 사진보시고 마음의 결정하시고요.^^


<콘탁스T2, 필름이라 포토샵은 하지 않았습니다. 클릭하시면 약간 크게 볼 수 있어요.>

지금은 학원 다니느라 새벽에 집을 나서지만 이 때는 그래도 아침에,,
늘 지나치는 아파트 입구. 단 한명도 사람이 없어 다행이다. 주민여러분 사진 촬영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아무렇지도 않게 놓여 있는 폐타이어. 나같은 사람이나 있으니 한 번 찍어 준다. 쨔식~
무심한 타이어와 벽의 질감이 좋을거 같아 한 번 눌러봄.


버스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땡처리 화장품 가게.


종로3가 카페Themselves 조명도 좋고 배치도 좋은거 같아 저 자리 사람 일어 날 때까지 기다렸다.
사진은 역시 기다림의 미학.

역시 Themselves 벽을 두른 타일




여태 사용 해본 똑딱이 필카 중에 가격, 화질, 성능적인 면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카메라였다.
내 실력을 탓하면 탓했지 카메라를 탓하긴 싫어 하지만
똑딱이를 사용해보면서 역시 불편한 점은 절전 모드가 없어 한 장 촬영하고 전원을 끄고 또 켜야 하고 끄고 켜고 반복하는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다. 아무리 비싼 똑딱이라도 이 불편함은 어찌 할 수 없나보다.


이상T2테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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