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사진으로~

비 오는날 퇴근 후.

황팽 2012. 4. 2. 23:27


비오는 날이면 퇴근 후 "비"에 관한 포스팅을 해야 할 거 같은

무언의 압박이 있어요. 그죠?

전 오늘 퇴근 후 가게에서 일하는 형과 친한 거래처 분과 "짬뽕"을 먹었답니다.

평소 자주 가는 명동짬뽕집 "홍콩반점 0410"


짬뽕맛이 은근히 괜찮아 생각 날 때 자주 가는 곳인데 오늘 같은날 이 곳을 지나칠 수 없어

퇴근하자마자 이곳으로 직행.



국물도 시원하고 좋아요~

프랜차이즈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단 한 번 드셔보시라니깐요. 



사실 짬뽕보다 이곳의 특이한 탕수육을 조금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바삭한 탕수육 좋아하시는 분은 패스~~



원래 보통의 남자라면 

"비도 오고 하니 빈대떡에 막걸리나 한 잔 더 하고 들어가자~"인데 나와 노는 남자들은

"비도 오는데 커피가 더 땡기네요~"해서 찾아간 명동 파스구찌.

굉장히 거대하고 독특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 곳.

명동에서 이렇게 조용한 카페가 있을 수도 있나?라며 미안한 생각이 들만큼 조용한 이 곳.

아무도 가지 마세요. 저 혼자 갈꺼에요. 그래서 지도도 생략!! ㅋㅋ



파스구찌에 있는 테이블이에요. 일반 카페가 아니라니깐요.

웬지 야심차게 만들었을거 같은데,,,,,,,,,,, 장사는 아직 쫌.





우산이 없어서 

'우산을 살까 말까?'를 수 백번 고민 했다.

비도 많이 오는데 살까?

우산이 있어도 버스타고 가면 또 내려서 걸어가야 돼니 차라리 택시를 타고 갈까?를 반복하며

결국 결정은 택시.

역시 내 선택은 탁월 했다. 택시가 더 싸게 먹혔다. 아파트 지하주차장까지 편안하게 비 한 방울도 안 맞으며.

비님 덕분에 편안하고 사치스러운 퇴근길을 보냈다~~~


이웃님들도 이번 한주도 힘차게 보내세요~

비왔다고 축축 쳐져있지 마시고요. 



하이카메라도 많이 사랑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