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냅

[맛집] 왕십리 동방 양꾜치 (6pics by 소니DSLR A300)

황팽 2009. 4. 21. 10:29
오랜만에 맛집 리뷰 하네요.
그 동안 게으름에 항상 져와서 근근이 성의없는 포스팅만 해왔네요. 각성하고

어제 날씨 딱 파전(모듬전)에 동동주였죠.
그래서 몇 몇 모아서 싸고 괜찮은 집 있다고 해서 왕십리까지 다녀왔습니다. 원래 사람이 많은데
대학가 앞이고 '시험기간이니 사람도 없겠지.'라고 결론부터 내리고 여유롭게 파전집 문을 연 순간 내가 대학생들을 너무 무시했다는 생각을 해서 그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또 각성하고

파전집에서 쉽게 자리가 나지 않을거 같아 비오는날 최고의 궁합인 동동주+전 이라는 메뉴를 포기하고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을 선택 하느라 왕십리역을 방황하던 차에 눈에 띄고 특이한 "양고기"집으로 들어 갔다.
여기는 손님 한 명없어 조용하니 너무 좋았다,.

일단 가장 먼저 살펴보는 메뉴들. 양고기라 그런지 메뉴들이 너무 생소 양꼬치는 기본이 20개.



한 번 초벌구이를 하고 나와서 살짝만 굽고 바로 먹을 수 있어 좋다.


밑에서 굽고 위에는 적당히 익은 꼬치를 올려 놓고 연기도 거의 나지 않고 바로바로 익어서 먹기 좋았다.



함께 시킨 탕수육. "양고기집까지 와서 탕수육을 먹어야해?"라고 생각했는데 꼬치집 이모가 절대적으로 추천을 해서 시켜먹은 탕수육 일반 탕수육과 달라 아주 부드럽고 매콤한 향이 입안에 가득하다.  고기도 튀김옷도 부드러워 먹기 좋았고 맛도 있었다.


꼬치에서 고기만 쏙, 기름기도 많이 없어 담백하고 고기맛은 돼지고기 같으면서 기름기가 덜 해 깔끔하게 먹기 좋은거 같다. 특이하고 고추가루 양념을 찍어 먹지만 고기에 어느 정도 양념이 되어 있어 찍어 먹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소니 A300 + 18-70, 샤픈, 원본 resize>

잠시 있다 보니 여자 손님들도 많이 오는걸로 봐서 꼬치식으로 되어 있어 맥주 한 잔 하기 괜찮으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상당히 맛있었다.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갈일이 없는 곳이지만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위치는 왕십리역 6번 출구에서 약5분 거리.



오랜만에 맛집 리뷰라 글발이 많이 딸리긴 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더욱 사실에 가까운 리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