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사진으로~

내 마음대로 맛집의 기준.

황팽 2012. 6. 25. 10:30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이번 주말은 너무 더워서 집에서만 축 늘어져 계신 분들도 많았다는 제보가,,, ㅋㅋㅋ




어제는 평소 정말 좋아하는 홍대쪽에 "하카타분코"라는 개인적으로 최고로 생각하는 라멘집에 다녀 왔어요.

+겨울 길목의 "하카타분코"


원래는 30분 정도 기다려야 먹을 수 있지만 더운날과 라멘은 어울리지 않는지 어제는 바로 입장을 해서 춤이 덩실덩실 춰지더라고요. 평소 먹던데로 진하게 나오는 인라멘 시키고 사리추가와 지인한 국물까지 싹 비워주고 나왔죠.



대부분 사람들이 식당으로 먹으러 가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친절, 청결,조미료,분위기,반찬등을 보시고 아무리 음식이 맛있다 하더라도 그 기준에 맞지 않는 다면 다시 안 가는 경우도 많은데 정의 경우는 약간 특이하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물"이에요.

한국 요식업 협회에서 공문이 내려온것처럼 대부분 식당에서는 손님들이 앉자마자 내어놓는 것은 물통과 물컵인데 대부분 정수기 물이고 그 물도 벌컥벌컥 잘 마시고 음식도 맛나게 잘 먹고 오는데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내 마음대로 맛집의 평가 기준은 바로 "보리차"에요.

아주 적지만 보리차를 내어오는 식당이 있으면 갑자기 그 식당 주인부터 분위기까지 확 달라보이면서 그 식당에 대한 신뢰가 팍팍 가는거 있죠.

물론 맛도 대부분 맛있답니다.

이유는 주인이 손님을 대접하는데 정성과 고집이 있는거 같애요.

저는 보리차를 정말 좋아해서 그런지 아직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끓여 마시지만 요즘 대부분 가정집에서도 보리차 끓이기 귀찮아서 정수기물 마시거나 생수 사다 먹는데 마시는 물 소비가 많은 식당에서 보리차 끓이는건 여간 번거롭고 귀찮은일이 아닐 수 없지만 그걸 감수하면서까지 끓인 물을 내어 온다는건 보통일이 아니라는건 잘 아시겠죠?

'기본적인 물 하나에도 이렇게 신경을 쓰는데 음식 만들 때는 더 신경을 쓰겠지.'라는 보리차에서 오는 막연한 신뢰.


하지만 다행히도 여태 이 공식은 틀린적이 없어요.

여러분들도 제 기준에 대해 평소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블로거 이웃분들만의 기준은 무엇인지 저에게도 들려주세요!!




*물론 하카타분코도 이 더운날 정말 좋아하는 시원한 보리차를 내어 주셨답니다.







보리차와 맛집을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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