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광화문 맛집]퓨어 아레나와 거성호프.

황팽 2012. 4. 9. 10:30

여친님과 만나기 전 부터 손가락 걸고 꼭꼭 약속했던 광화문 맛집 "퓨어 아레나".


토요일날도 출근을 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생활을 해서 그런지 힘들지도 않고 큰 불편함도 없지만 여자친구에게 많이 미안하다.

요즘 대부분 사람들은 느끼기 힘든 토요일 퇴근길. 이 생활에 적응되었다고 하지만 사실 다른 날과는 기분이 조금 다르지만 퇴근 하는 날 기다려주는 여친님이 계셔서 퇴근길은 가볍기만 하다.



토요일 퇴근하고 만나자마자 향한 곳은 너무도 유명한 "퓨어 아레나(pure arena)"

광화문 맛집 중에 단연 가장 유명한 집이 아닌가 해서 별도의 설명은 과감히 생략 할 께요.

퓨어 아레나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참고 하세요.

-다음에서 퓨어 아레나.

-퓨어 아레나 홈페이지.

-예약도 가능한 퓨어 아레나 트위터




굉장히 특이한 인테리어 용품들이 한 가득.

이건 지금은 안 보이지만  어렸을 때 봤던 빨래 걸이 같이 생겼죠?

일반 메인등과는 달리 PR회사 답게 정말 창의력이 돋보이네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블로거 정신 십분 발휘해서 여기저기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건 기본.

퓨어 아레나는 독특하게 혼자 오시는 분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놨어요. 읽을 책도 많이 있지만 토요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혼자와서 조용히 책 읽기는 어울리지 않아요.



맛집 리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메뉴판찍는걸 깜박했지 뭐에요. +_+

그냥 넘어 갈 수 없어 홈피에 올려진 메뉴판 링크 걸께요.

-퓨어 아레나 메뉴판 보기.

PUREARENA위에 PRAIN이라고 보이시죠? 퓨어 아레나를 운영하는 PR회사라고 하더라고요.

PRAIN홈페이지 보기.






쨔쟈잔.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 대령이오~~

음 이건 뭐지? 메뉴선정에 힘들어 하는 저를 위해 여친님이 골라 주신 "고르곤졸라 스파게티."네요. 

지금 가격보니 18,000원이네요. 후덜덜. 그런것도 모르고 음식 나오자 마자 한다는 말이

"파스타에서 꼬랑내 나."라고 했으니 죄송해요. 여친님. 

양이 적어서 그렇지 너무나 맛나게 먹었어요.

지금 이 나이 먹고 스파게티 숟가락에 얹어서 돌려먹는 기술도 가르쳐 주셨는데 너무 어려웠지만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한 두번 더 온 다면 유연하게 포크 돌릴 수 있을거에요. ㅋㅋㅋ



이것은 아마 "오리엔탈 치킨 라이스"로 추정.




밥을 공격적으로 먹고나니 퓨어 아레나의 내부를 둘러 볼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퓨어 아레나는 이미 만석이었지만 내 블로그를 위해 여기저기 들이대면서 셔터를 눌러 됐어요.



왼편에 보이는 파란방이 가장 인기 있는데 주말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요. 커플들은 저기 누워서 물고 빨고.




왼쪽 그림에서 눈물 흘리고 있는 사람  주진우 기자 닮은거 같지 않나요?



계산서가 담긴 병.


음식맛도 맛이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철철 넘치는 퓨어 아레나.

한가한 평일낮에 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지만 현실은,,,,,,

퓨어 아레나 안을 둘러 보면 소품을 판매하기도 하니 직원에게 여쭤 보세요~



개인적으로 보리차 주는 식당과 CD로 음악 들려 주는 곳을 좋아하는데 역시나 퓨어 아레나는 CD로 음악을 틀어 주는 센스로 퓨어 아레나에서도 그렇고 요즘 대세는 버스커 버스커 인가봐요. 




이런 피규어들 가격도 장난이 아닐 텐데. 확실히 요즘 잘 돼는 카페는 이런 소품들이 중요해요.






토요일에 가서 도저히 책 읽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꽤 많은 양의 책들과 CD들.




퓨어 아레나는 역시나 여자사람들과 커플들이 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배를 채우려는 목적으로 오는 저같은 사람도 많지만 카페의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신가봐요. 그리고 빔으로 영화를 틀어 주는데 퓨어 아레나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업~~~




실내에 이런 나무 있는 공간이 참 좋아요.



입구에서 판매하는 피규어. 배통통하니 귀여워요. ㅋㅋ



계산을 하고 나가는 길에 퓨어 아레나 입구에 전시된 자전거들. 한가 할 때는 손님들에게 알록달록 예쁜 자전거를 빌려 준다고 하니 평일에 가셔서 조용한 광화문을 달리는 것도 괜찮겠어요.



이런 것도 너무 좋아요!!



다 먹고 사진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퓨어 아레나의 정면샷을 찍으려고 했는데 발견된 거대한 키세스 초콜릿.



정면에서 바라본 퓨어 아레나. 겉에서 보면 별로 특별할 거 없으니 퓨어아레나를 초행길이시면 눈 크으게 뜨고 가세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적은양때문에 평소 대식을 자랑하는 나로서는 배가 고팠다.

그래서 치맥을 하는 아름다운 계획을 세우고 여친님의 허락을 받고 향한 치킨집.



키야~~

한 잔만마셔도 터질듯한 얼굴이지만 그래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 가게 하는 500cc맥주 한 잔.



이곳은 카레 치킨으로 유명한 "광화문거성호프"

소금대신 카레를 주는데 사실 치킨에도 카레맛이 나서 별도로 찍어 먹질 않았네요.




거성호프의 대표메뉴 카레치킨.

곱디 고운 치킨.

퓨어아레나에서 먹은지 20분도 안 됐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치킨을 이리도 잘 먹을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 



치맥을 마치고 거성호프 촬칵.







토요일 저녁 광화문 맛집을 두 곳이나 돌아 다녀준 여친님 너무 감사합니다.




광화문 맛집과 함께 하는 남대문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