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카메라,렌즈 구경 67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미덕인 세상 올림푸스OM-1N.

어렸을 때 "특별한 날"에만 차렷자세 잡고 사진 찍던 옛날과는 달리 요즘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넌 그런거 찍어서 뭐하냐?"라는 핍박까지 받으면서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죠. 게으르지만 특히 저같이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렇게 언제어디서나 사진과 함께해야 하는 현대인의 사명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사진은 정말 중요하죠. 이렇게 사진이라는 매체의 성격이 확 바뀌다보니 중요하게 여겨지는건 화질이나 성능이 아닌 휴대하기 좋은 크기의 작고 예쁜거죠. OM1은 렌즈 교환되는 SLR방식의 필름카메라 중에 가장 작고 가벼운 크기로 유명한 카메라입니다. 지금 위의 사진은 와인더까지 달려 있는 상태라서 크기가 좀 커보이긴 하지만 붙였다 달았다 할 수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ㅋㅋ OM시리..

오래됨의 매력. 니콘 해바라기 렌즈 55mm F1.2

 신기하다. 최첨단을 달리는 이 시대에 30년도 더 된 물건이 이렇게 인기가 좋다니. 가격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단순히 가격만은 아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것들이 채워 줄 수 없는 무언가를 오래된 것들에서 느끼는 것같다. 그래서 필름이라는 도구는 상당히 매력있다. 다른 신형(?)수동렌즈와 비교해도 완전 다른느낌의 외관. 조금 더 똥똥한 느낌이 나죠?? 올드렌즈라서 요즘 나오는 렌즈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지만 70년대의 풍부한 감성을 느끼셨으면 좀처럼 헤어나오기 힘든 매력을 가진 렌즈죠. F1.2의 밝은 렌즈답게 렌즈 알은 참 크고 시원시원해요. 구형 렌즈는 FM2,F3같은 카메라에 사용하려면 렌즈 밑을 깍아야 되는데 그 기종들에 사용 할 수 있게 개조된 렌즈에요. 혹시 이 구형렌즈 FM2같은 바디에 사용..

끊이지 않는 원조 전쟁! 하지만 이건 진짜 인물렌즈 원조. 캐논nFD135mm F2.0.

제목 또 유치하게 지었죠?ㅋㅋ 하지만 이 렌즈는 인물렌즈의 진짜 원조에요. 옛날렌즈들은 대부분 조리개가 어두워서 인물 사진 찍을 때 화각은 괜찮았을지 몰라도 조리개는 전혀 인물에 적합하지 않았는데 점점 기술이 발달하면서 낮아지는 조리개 수치와 함께 다양하고 진화된 촬영기법으로 렌즈 종류나 용도가 조금 더 세분화 되었지요. 캐논 nF-1,AE-1과 같은 수동 카메라용으로 나온 nFD135mm F2.0렌즈입니다. 요즘 매장에 아예 안 들어오는 귀한 몸이십니다. "나 카메라좀 안다."라고 하면 모양만 봐도 "아~~이게 인물용 렌즈구나."라고 느껴지실 만큼 전형 적인 인물렌즈의 모든 특성을 가진 렌즈라고 볼 수 있어요. 필카는 당연히 1:1인거 아시죠? 필카에 끼워서 요즘같은 봄날에 밖에서 자연스런 인물 찍기에..

괴물이란 이런 것이다. 소니A900.

 미놀타는 시대가 DSLR로 넘어오면서 차참한 패배를 맛보고 소니에 넘어가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그 옛날 출시하는 카메라마다 화려한 기능을 자랑했던 공돌이 집단 미놀타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걸 잊어서인지 시대에 도태당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소니가 아무리 미놀타는 인수했다고 하더라도 캐논,니콘,펜탁스,올림푸스와는 엄청난 거리가 멀어진 후발주자임은 분명하다. 제 아무리 소니라고 하더라도 이건 분명 극복하기 힘들어 보였다. 정말 좋아해서 책으로도 모으고 이런글까지 쓸 정도로 좋아하는 슬램덩크에 이런 장면이 있다. 풋내기 강백호는 이해 할 수 없는 자신감말고는 가진게 없는 바스켓맨이지만 놀라운 재능과 노력으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떤 경기(인지 생각이 안 나네, 아직 부족해 더 읽어야지..

나 감당 할 수 있겠어?? 펜탁스 67 II.

 오늘 소개해드릴 카메라는 "중형 카메라". 중형카메라는 뭔고 하니 일반 필름 카메라보다 필름크기가 훨~~~씬 큰 걸 얘기하는데 필름(원본)이 크다보니 큰 사이즈로 출력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카메라입니다. 그래서 일반 필름카메라보다 묘사력이나 화질, 해상도등이 뛰어난 카메라입니다. 그래서 궁극의 화질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중형카메라,대형카메라를 많이 사용하시죠. 하지만 크기와 무게에서 다들 포기하는 카메라에요. 크기도 크고 무겁기도 해서 삼각대 없이는 대부분 사진이 흔들려서 꼭 삼각대도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그걸 감수 하실 분만 사용 할 수 있어 제목을 좀 도발적으로 지었어요. 하하. 그럼 이 건방진 카메라 구경 한 번 하시죠. 67II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67 I 즉 구형 67이 있는..

익숙하지 않은 라이카 M5.

익숙함이란 너무 중요하다. "파격적"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오는 많은 것들은 대중들의 익숙함을 무너지게 하는건 거의 불가능 할 수도 있고 자칫하면 다시 일어 나기 힘들만큼 큰 실패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이런 시도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 라이카M5는 익숙함 대신 혁신적인 기능이 들어간 카메라였다. M5이전의 M3,M2는 카메라에 노출계가 없어 사용 하는데 상당히 불편했지만 라이카 M바디 최초로 정확한 자동노출계를 탑재한채 나온 카메라였다. 당시로서 획기적이고 대단한 시도였지만 최초로 시도된 내장 노출계때문인지 "아름답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M3,M2와는 너무 다르고 커진 바디때문에 그 당시에는 상당히 실패한 카메라였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재조명받아 명기로..

형만한 아우 없다. 있다. 캐논 EF70-200mm F4 L IS USM.

한 살 한 살 나이 먹다보면 몇 백년전에 한 말이지만 어른이 한 말 틀린거 거의 없다. 라는 말도 너무 공감돼서 그 의미를 소화 될 만큼 곱씹고 있는데 캐논 백통가족들은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신기한 가족이에요. 캐논EF70-200mm F4렌즈의 아우로 나온렌즈로 아무래도 신품으로 나와야 하다보니 전작을 보완해서 나오고 조금 더 좋게 나왔죠. 이 렌즈를 고를 때는 항상 고민하는게 무겁지만 망원에서 무시 할 수 없는 F2.8이냐 아니면 "난 사진을 안 찍으면 안 찍었지 무거운 렌즈는 안 쓴다."라는 강경파등으로 나뉘는데, 이 부분은 꼭 본인이 헤쳐나갈 부분이지만 저는 가벼움을 조금더 추구하는 관계로 이 렌즈를 선택 할거 같긴해요. 가벼워서 날렵한 활동을 많이 하셔야 하는 분 이시..

감성에 감성을 더한 카메라 올림푸스E-P2.

2010년을 대표하는 선수 올림 푸스 E-P2. 우락부락 남성이 아닌 여성을 겨냥해서 나온 첫 카메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메라. 예쁜 모양은 물론이고 다양한 필터 기능으로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가볍게. E-P2는 대부분 블랙으로 출시되었다 마지막에 실버 모델이 나왔죠. 버튼도 간단해지고 전체적인 조작도 간단해져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손이 간다. E-P2의 엉덩이 부분. 올림푸스 하이브리드 싸게 구입하기. -글이 유익하셨거나 사진이 좋거나 혹은 재미있으시다면 RSS추가하시는 센스!! -DSLR,필름카메라등 궁금하신 점이나 원하시는 글요청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써보겠습니다.^^

소니A55 DSLR가 카메라의 미래? 혹은 DSLR의 대안?

카메라 시장이 좀 재미없어 졌죠? 다들 그러시는데 저는 오죽하겠어요. 이런 시장 반응 때문인지 회사에서도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카메라를 내놓았는데 올림푸스 E-P1,E-P2와같은 마이크로 포서드나 소니 nex시리즈가 대표적이죠. 2010년에는 위와같은 하이브리드라고 불리우는 카메라들이 카메라 시장의 성공적인 혁신이었죠. 우리(같은 아저씨들ㅠㅠ)에게 "소니"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다 아시죠? walkman,discman에 이어 부자들만 쓸 수 있는 TV까지. 지금의 아이팟 공습보다도 더 굉장했던 혁신을 가지고 온 회사라서 nex에 이은 DSLT라고 나온 소니는 여전히 기대하게 만드네요. A55는 DSLR과는 다른 개념의 DSLT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처음에 DSLR을 DSLT라고 오타..

펜탁스에 대해 받들어~~~~총. 펜탁스K-7.

제목 좀 유치하죠?ㅋㅋ 왜 제목을 저렇게 지었는고 하니, 펜탁스 유저들 특징을 간단하게 표현한거에요. 여러 유저들 관찰 한 결과 펜탁스 유저특징이 캐논,니콘에 비해 펜탁스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좀 더 전문적인 분들이 많은신거 같애요. 그리고 그들이 주측으로 만들어진 동호회도 가장 똘똘뭉쳐져 있는 동호회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유저들만 보더라도 펜탁스라는 브랜드는 왠지 고집이 느껴지는 회사인거 같애요. 오늘 소개 해드릴 K-7은 펜탁스에서 야심차게 발표한 플래그쉽 DSLR로 펜탁스라는 약점(이라고 하기엔 부적절 할 수도 있지만)을 극복하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카메라에요. 가벼운 무게와 크기에 걸맞지 않는 단단함. 바디 손떨림 방지기능과 많은 유저들에게 크게 필요하진 않지만 방진,방습,방적기능으로 먼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