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냅

Horizon,호라이즌]일요일 오후 홍대 캠퍼스.

황팽 2012. 7. 3. 11:00

정말 오랜만에 출사 나갔어요.

사진 카메라 전문 블로그를 지향하는 저에게(ㅋㅋㅋㅋ) 정말 부끄러운 고백이네요.

사실 그 동안 아이폰 4S에 너무 길들여져 있었어요.

자연스레 블로그도 소흘해지고 그 동안 겨우 친해졌던 이웃분들과도

멀어지고 "다시 돌아와요. 내 이웃이여~~~"ㅋㅋㅋ

하지만 아이폰도 기록이나 공유차원에서 훌륭한 도구라는 걸 알고 있으므로

적절하게 잘 활용하기로 마음먹고 다시 사진 열심히 찍겠습니다.




무더운 일요일 옿.

여친님과 하카타분코에서 라멘 흡입하고 사람 없을만한 곳을 실실 찾아다니며 드는 생각은 홍대주변은 많이 돌아다녔으면서

대학 캠퍼스 좋아하는 저도 정작 제대로 안 돌아다닌 홍대 캠퍼스.

이번 기회에 구석구석 돌아 봤어요. ^^



이번에 들고 나간 카메라는 약 반년 동안 서랍속에 쳐박혀 잠만 잤던

"로모 호라이즌 퍼펙트"

테스트도 못 하고 스캔해서 사진 오른쪽끝이 약간 흐리네요.

필름을 잘못 넣어서 그런거 같은데 조만간 확실한 테스트를 해야겠군요.


정문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문으로 입장~




건물 신축에 열을 올리는 대학들.

모두 하나같이 보여주기식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서인지 정문이나 학교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건물을 신축하는데

안쪽으로는 그런 움직임이 없어 다행이에요. 홍대 캠퍼스는 크진 않지만 곳곳에 나무들이 많아서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작업중이거나 작업도중 그만 둔 것같은 미대생들의 작품으로 보이는 것들이 캠퍼스 여기저기 보이는데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진 않지만 그들의 열정을 학교가 배려해주는 거 같아

좋은 인상을 받았고 이런 것이 홍대 캠퍼스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조금 언더로 촬영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사진이에요.








일요일인데도 여러 학생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작품을 위해 땀 흘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던 홍대 캠퍼스.

이웃블로거님들도 홍대로 술마시고 클럽만 가지 마시고 캠퍼스도 시간내셔서 한 번 둘러보세요. ㅋㅋㅋ

볼 거리들이 가득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