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어준 건투를 빈다.

황팽 2012. 5. 2. 10:30




건투를 빈다

저자
김어준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1-12-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딴지총수 김어준의 진심 어린 상담, 이제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요즘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인 김어준.

내가 김어준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던건 박정희와 근혜누나를 대놓고 까는 딴지 일보를 만든 사람, 눈치 안 보고 거침없는 발언을 하는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김어준이 하는 짓이나 마인드가 썩 싫지는 않아서 호기심반과 이런 사람은 무슨 얘기를 할 까?라는 궁금증반으로 이 책을 구매했다.

이 책이 3쇄로 나왔던 2008년 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사 놓고 보니 일단 책 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 책장에 썩혀 있었고 그래도 여기저기서 들리고 보이는 그의 행보에 호기심이 생겨 읽어 보려고 시도는 해 봤으나 몇 장 못 넘기고 읽는 걸 포기한게 2~3번은 됐던거 같다. 


그 때는 왜 잘 읽히지 않는지 그 이유를 몰랐다. 생각도 안 해 본거 같다.

이 책은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와 개인적으로 받은 고민 상담 내용을 모든 20~30대들이 늘상 고민하는 주제인 나,가족, 친구,연인으로 크게 나눠서 고민에 대한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의 책이다.

지난 주 이 책을 거의 다 읽을 때 쯤 이 책을 몇 번이나 읽으려다 포기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사실 이 책은 김어준 생겨먹은대로 쉽게 쓰면 쉽게 썼지 어렵게 쓰인 책은 아니었지만 책의 문장에서 그대로 느껴지는 김어준의 말투가 그 때 당시에는 너무 적응이 안 됐던게 아닌가 싶다. 지금은 "나는 꼼수다."로 그의 말투가 너무 익숙해져서 그렇게 안 읽혀졌던 이 책도 술술 읽혔던거 같다.



김어준이 이 책에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단어로 나열 하자면

관계의 책임, 온전한 독립, 내 자신에 대한 욕망 정도로 압축 할 수 있다.

살면서 수 없이 생길 수 있는 애매모호한 상황들과 고민등을 자기 경험에 비추어 정말 솔직하게 상담을 해 줬단. 많은 부분이 공감도 됐지만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적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김어준의 해결책대로 실천하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 거!



이런 사소한 문제 해결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분들이나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과감히 추천하는 책이다.

우리 모두 조금 더 행복한 사람이 돼자.



마지막으로 너무나 유명해진 김어준 청춘페스티벌에서 했던 강의 동영상 첨부해요~~

책으로도 영상으로도 많은 도전 받고 훌륭하고 행복한 사람 돼요!







건투를 빈다.